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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11/30) - 화장품·제약 아웃소싱 전문 한국콜마
최고관리자2011-07-207,774
[르포] 화장품·제약 아웃소싱 전문 한국콜마
- 안티푸라민·식물나라등 히트상품 개발·생산


▲사진설명 : 충남 연기군 한국콜마 색조화장품 공장에서 종업원들
이 파우더를 포장하고 있다./朴乃善기자



29일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의 한국콜마 제약 공장에서는 유한양행
의 안티푸라민 연고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 같은 시각 이웃 전동
면의 한국콜마 색조화장품 공장에서는 라끄베르·엔시아·엔프라니
등 국내 유명 화장품회사의 파우더와 아이섀도를 담은 납품용 상자 수
백개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연매출 600억원 규모의 중견 화장품업체 한국콜마의 별명은 얼굴 없
는 기업이다. 올 초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이전할 만큼 탄탄한 실
적을 자랑하지만 국내 소비자 중 한국콜마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기 브랜드를 감춘 채 다른 화장품회사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는 아웃
소싱(Outsourcing·외주) 전문회사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외 150여
개사에 연간 1억개의 주문상품을 생산·납품한다.

그러나 한국콜마는 단순 주문 생산업체가 아니다. OEM(주문자상표 부
착생산) 방식뿐 아니라 자체적인 연구 개발을 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자체개발 주문생산) 방식도 병행하고 있
다. 생산 비중으로 보면 OEM(10%)이라기보다 ODM(90%) 업체다.

ODM 생산은 외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핵심제품의 아웃
소싱에 대해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ODM 방식을 도입할 경
우, K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승인을 받은 업체
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성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
에 잡을 수 있다.

즉, 외국 화장품 회사들은 제품 개발·생산을 아웃소싱하는 대신 마케
팅을 집중해 세계적 브랜드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 화
장품 회사들은 직접 제품생산·개발을 고집하다가 사세가 기운 사례
가 적지 않다. 빨간통 파우더 등 히트상품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무리
하게 화장품 생산공장을 인수하다 최근 부도가 난 도도화장품이 그런
경우다.

한국콜마가 보수적인 국내 화장품·제약 회사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
한 것은 독자적인 연구·개발 실적 덕분이었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
간 매출의 6% 안팎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다른 기업의 두
배 수준이다. 그 결과 비타민 립스틱, 매직 파우더(가루가 액체로 변
해 촉촉해지는 파우더) 등 특허제품과 한불화장품 두앤비 롱래쉬 마스
카라, 애경 포인트, 제일제당 식물나라 같은 히트상품을 다수 선보였
다.

한국콜마는 고객관리 3대 원칙을 표방한다. 처방 비공개, 1사1처방,
거래처 비밀보호.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킨 결과, 고객과의 신뢰 관계
를 돈독히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 황영일 상무는 200여명의 공장 종업원들이 모두 한국콜마 주
식을 가진 주주들이라며 사원들의 남다른 애사심도 고객 관리에 도움
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燕岐=朴乃善기자 ns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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