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규박사,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 기술력 세계에 알려
- 한국콜마 한창규박사, IFSCC에서 논문발표
- 세계 처음 소개되는 연구결과로 호평 얻어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 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대표이사 尹東漢)의 한창규 박사와
그 연구팀(숭실대 조춘구교수, 김인영연구원)이 지난 10월말,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제23차
국제화장품과학자학회(IFSCC)에서 “Moisturizing effect and formation technology of liquid crystalline
lamellar gel network structure with Gemini surfactant”에 대한 논문을 발표, 한국의 화장품 연구개발 수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호평을 받았다.
본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은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연구로서, “제미니형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액정의 형성과 보습효과”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유화제, 계면활성제, 레시친 등과는 다른 친수기 2개와 일킬기 2개가 붙어있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기술이다. 이 액정은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피부의 친화력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의 보습효과도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액정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으로 디코코일에틸렌디아민(PEG)-15설페이트, 수소첨가 다이머에씨드에스터,
베헤닐알코올, 리소레시친을 사용하였다. 액정을 편광 현미경으로 관찰해 볼 때, 그 입자의 모양과 구조는
일반 액정과는 차이가 있었으며, 드롭플넷의 입자 주변에 액정이 형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액정의 입자주변에 겔 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험에서 시료도포 후 30분
경과후의 보습효과는 콘트롤(control)보다 13.6% (*P<0.05) 증가함을 보였으며, 1시간 후의 보습효과는 콘트롤보다
12.6% (*P<0.05) 증가함을 보였다.
또한 4시간 후의 보습효과는 콘트롤 보다 28.3% (*P<0.05) 증가하였다. 결과적으로 일반 에멀젼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보습효과는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에 액정기술을 이용한 제형에서는 지속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한 액정이 라멜라형 구조를 형성하여 수분 포접력과 오일의 흡착력 증가로 인한 효과로 예측하였다.
향후 피부의 전달체계(delivery system)에의 적용이 가능하고 나아가 제약이나 화장품 등을 만드는데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의 한창규박사와 그 연구팀은 ‘미국 시카고 유화학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본 기술에 대한 논문을 다시 발표할
예정에 있는 등 화장품 관련 과학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2년에 한번 열리는 국제화장품과학자학회(IFSCC)는 화장품 관련한 기술을 세계 화장품시장에 알리는 장으로써
우수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활용한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 국제적학술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