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CEO, 대학생들에 중견기업 가르친다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회원사 주요 CEO들이 초빙교수로
나서는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교과과정을 진행한다.
삼우이엠씨 정규수 회장, 조은시스템 김승남 회장,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등 중견 경영자들이 이달부터
단국대에서 중견기업에 대해 강의한다.
이 프로그램은 3,4학년 대상 2학점 짜리 교양과목으로 정규수 회장 등 총 11명의 CEO가 참여한다.
이달 18일 유영식 중견련 이사의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에 대한 강의에 이어 2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다.
삼우이엠씨 정규수 회장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뒤 1977년 삼우산업사(현 삼우이엠씨)를
창업한 이후 30년 이상 흑자를 냈으며 30%의 배당원칙을 지켜왔다. 정 회장은 현재 반도체 클린룸을
비롯 건축, 특수 내외장재 분야의 삼우이엠씨와 휴멘텍코리아, 인프니스, 삼우차이나, 휴먼텍코리아
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다산학원 이사장으로 다산고교를 설립에 이어 다산대학도 건설 중이며 사격연맹, 한중경영인협회,
배명중고 총동창회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조은시스템 김승남 회장은 예비역 중령 출신으로 50대
중반에 시스템 경비보안업체 조은시스템, 취업포털 잡코리아를 창업한 대표적인 크리스천 경영자이다.
조은시스템은 그가 지금도 다니는 청주의 좋은교회에서 유래됐을 정도. 4평짜리 사무실에서
자본금 1000만원, 직원 4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연 매출 800억원대로 성장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최대 화장품 개발 제조업체로 유명하다. 윤 회장은 1990년 창업 할때부터
제조자 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의 원칙을 지켜왔으며 CGMP(우수화장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기준을
도입해 화장품산업의 기술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자체 의약품과 특화된 화장품 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총 매출액을 2000억원대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앞서 지난 1학기에는 하나투어 권희석 사장, 리바트 경규한 사장 등이 본
교과과정의 초빙교수로 나서 기업소개 및 채용방침, CEO의 경험담 등을 들려주었다.
중견련은 CEO와 대학생과의 만남 뿐 아니라 중견기업 위주의 캠퍼스 리쿠르팅, 취업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와 중견기업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