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에 한글의 아름다운 의미를 탄생시키다
▶ 세종대왕탄신일에 탄생한 아름다운 우리말이름 화장품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고운 피부가 만나 큰 빛이 되는 화장품"
▶ 최고상인 으뜸기림 선정작,‘비치아리’(상금 500만원)
한국콜마가 주최한 우리말 화장품이름 공모전에 '아름답고 고운 빛'이라는 뜻을 담은 '비치아리'가 최고상인
으뜸기림에 선정되었다.
우리말화장품이름공모전조직위원회(위원장 강세훈)는 '비치아리'를 으뜸기림으로, 버금기림 두 작품, 보람기림 다섯 작품 등
총 여덟 작품을 우수 우리말 화장품이름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표일인 5월 15일은 세종대왕탄신일과 같아 더 깊은 의미를 가지기도 했다. 으뜸기림상에 선정된
비치아리는 비치다(빛이 나서 환하다)와 아리땁다(마음이나 몸가짐 따위가 맵시있고 곱다)를 더해 만든
순 우리말로 '피부를 곱고 아름답게 비치게 하는 화장품'이란 의미를 동시에 나타낸다.
버금기림에는 하늘빛이슬과 아름누리가 각각 뽑혔다. 하늘빛이슬은 '하늘빛을 닮은 이슬 같은 향수'를 뜻하고
아름누리는 아름다움과 세상의 우리말인 누리의 합성어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화장품'이란 의미를 갖는다.
보람기림상엔 ▲'꽃의 화사한 빛과 아름다움이 가득찬 화장품'이란 의미의 꽃빛찬 ▲'해를 담았다'는 해담
▲'하늘이 내린 잎새와 같은 깨끗한 화장품'이라는 잎새나린 ▲'매우 아름답고 화장품계를 휘어잡을 만큼 강하다'는 휘아름
▲'예쁘게 자신을 가꾸고 짓는다'는 예지음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가작에 해당하는 돋움기림상엔
▲비체누리(빛의세상) ▲해비치(해비치다) ▲예섬(늘 그곳에 머무르다) 등을 포함해 총 서른 작품이 올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16일부터 4월30일까지 한달 반동안 1만여건의 작품이 응모하는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각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9명의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1~3차에 걸친 심사에서 38개의 당선작을 추린 뒤, 일반인 설문조사와
브랜드 요인별 심사를 통해 우수 여덟 작품을 지난 13일에 최종 선정하였다.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www.urimalhjp.kr)에 공개 발표되며 수상자들에겐 개별 통보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한글학회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발표된 수상작을 디자인하는 글씨체 공모전도
따로 개최할 계획이다. 공모전에서 최종 당선된 작품은 화장품 상표로 개발되며 오는 10월9일 한글날을 기념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