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미용연구소가 제안하는 2010 S/S Cosmetic Trend
-‛자연의 가치를 향유하다’ 왕석구 소장 (한국콜마 미용연구소)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현 사회 속에서 우리는 혼란스러운 가치를 탈피하고 본질에 충실해 일상의 완벽한 밸런스를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와 그 다양한 가치 하나하나를 쫓는 것을 초월해 더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자유의 욕구라는
양면성을 대면하고 있다.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것들은 충격이 아니라 우리 내면을 안심시켜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함은 물론이고 일상과
연결되어 풍족한 삶의 가치를 연결시켜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쉽고 편하게 사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낙관적 미래주의 경향이 강해지며 미니멀리스트와 블루크리에이터
그룹(혼자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누리고자 함), 유니버셜킨(초인종, 초국적, 초문화적 질서 추구),
핑크 몬스터(파워있는 여성 소비자 그룹) 등 부각되며 무거운 주제의 외면과 가볍게 웃고 넘기는 것 즐김.
복잡하지 않고 편한 제품이 인기가 있으며, 목표의식 없이 쉽고 편하게 사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소비자 그룹 등이 등장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번 2010년 S/S 트랜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까다로운 소비자, 눈높이가 올라간 고객들, 예측할 수 없는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소비자 등등 정말로
어떻게 트렌드를 예측 할 것 인가 전문가 들이나 화장품 회사의 마케터들은 걱정일 수 밖에는 없다.
눈에 띄지 않게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면 립스틱은 레드, 오렌지, 핑크, 퍼플, 베이지 아이섀도는
베이지, 핑크, 라벤다, 딥퍼플, 그린, 블루 등이 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아티스트적인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강하고 정렬적인 색으로 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동안 뜨겁게 달구었던 물광 메이크업에서 광(光)메이크업이 메탈틱한 패션 트렌드에 발 맞추어
메이크업에서도 쉬머(반짝이게 하다) 메이크업이 전반적으로 선보이더니 올 S/S시즌의 특색은
지난 FW시즌에 비해 어두운 톤의 컬러들이 대폭 감소하고 아프리카와 남미의 영향으로 밝고
화사한 브라이트 캔디 컬러의 부각, 페이스는 옛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흰 피부 혹은
우유 빛깔의 밀키 스킨이 올 봄, 스킨 메이크업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2010 Influence>자연주의, 클래식 그리고 평안함… 2010년 S/S 트랜드는
1 깨끗한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Pure Earth, Back To The Nature,
2 평온과 긍정적인 밝은 칼라를 원하는 Tranquillity, Brilliant ,
3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넘나드는 편안한 복합기능의 Ubiquitous제품
4 검은 케네디로 불리는 오바마,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월드컵 축제 Fiesta
5 너무나 현대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에 질린 옛 추억을 떠 오리게 하는 네오 Classic의 5가지 주제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1. Pure Earth, Back To The Nature 환경문제는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으며,
환경운동을 특정 전문가집단이나 운동가들만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일반 소비자들이 물품을 구매할 때
환경을 꼼꼼히 고려하는 ‘환경운동의 대중화’가 확산된다. 자신의 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과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려하는 사회적 웰빙, 에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높아지며 그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게 되었다.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안전과 위생관리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관심이 증가했고 석면 파동 등으로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떠오르면서 안전한 화장품 위생 효과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한 데서 ‘에코, 로하스 화장품’은 올 한해 두각을 나타낼 전망으로 보인다.
컬러 트렌드에 있어서도 대자연, 자연과 에코의 Green 계열 및 때묻지 않은 심해 바다의 블루톤 뉴트럴 계열의
색상들이 이번 2010 S/S 시즌에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2. Tranquillity, Brilliant 경기 침체, 소득의 양극화, 혼란스러운 사회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심신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찾고자 하며 진정한 휴머니티에 중점을 두고 웰빙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진보된
테크놀러지 즉, 평온함을 느끼는 물, 자연의 빛, 열, 토양으로부터 영감을 받으며 불투명한
미래 뿐인 암울한 현재에서 벗어나 보다 더 긍정적이고 밝은 컬러들의 컴비네이션이 사람들에게
Brilliant한 Idea와 색상을 제공해 준다. 또한 톡톡 튀는 듯 한 눈에 들어오는 밝고 경쾌한 컬러들이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3. Ubiquitous 인간을 둘러싼 모든 사물과 환경에 지능형 컴퓨터가 심어지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정보통신 환경이 구현됨으로써,
우리의 생활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화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원하는 정보를 주고 받으며
교육이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화장품 또한 영역을 넘나들며
서로의 장점을 융합하는 ‘컨버전스’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첨단 의약 기술이 가미된 신 유형 제품 출시 가속화 성형 시술과 경계가 모호하게 하는 기능성 제품의
등장,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기능이 합쳐진 안티에이징 개념의 파운데이션 , 콜라겐 립스틱, 비비크림
등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오히려 화장대의 필수 제품으로 자리잡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멀티 이펙트 상품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4. Fiesta , African Vivid 검은 케네디로 불리면서 전세계적으로 핫 이슈를 몰고 온
버락 후세인 오바마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월드컵 라틴 아메리카의 열정, 저항 문화 담은
축제 전세계를 넘나드는 상징적 컬러들로 문화 적 융합을 이룸 톤 다운된 멀티컬러로 고급스러운 에스닉 무드 완성
국경을 초월한 블루, 강한 열정의 레드, 영적인 상징성을 가지는 옐로우 등이 선 보이고 원시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부족들의 생활 속에 쓰이는 아프리칸 비비드 컬러들은 이번 시즌, 아주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이며
뜨거운 원시의 순수한 에너지를 전해준다.
5. Classic 최근 6/70년대를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서도 과거시절을 풍미했던 스타일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변형된 클래식, 새로운 감각이 가미된 클래식,일정한 법칙, 금기 많았던 클래식을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트위스트 클래식이 선 보이고 있다. 현실이 더 이상 그 의미를 지니지 않을 때 향수가 그 의미를
채운다….’라는 말처럼 어떻게 보면 지금의 세대에서는 현재와 미래는 큰 영향력이 없을지도 모른다.
한 동안 미니멀리즘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춤했었던 80년대 복고풍의 섹시한 글래머 룩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깨끗한 피부와 풍부한 표정의 레드 립스틱, 이처럼 다시 입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으며, 그 색상 또한
고급스럽고 시크한 업 타운 걸의 취향이 엿보이는 레드와 오렌지에서부터 사랑스럽고 달콤한 핑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표현된다.
그 색상은 다양하지만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이라는 점만은 공통적이다. <2010 S/S Color Trend> 자연
그대로의 Red, Green, Blue 강세 2010년 S/S 컬러 트렌드는 밝고 가볍고 경쾌하며 자연을 닮은 컬러 브라이트와
누드가 공존하여 믹스 그에 반해 비비드와 같이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킨 톤의 라이트한 뉴트럴 컬러가 크게 포진하면서 색상의 다양성이 강화되고 Red, Green, Blue 톤의
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감이 강해지면서 모노톤의 미니멀리즘이 컬러풀한 입체주의 큐비즘으로
변화된다.
하지만 내추럴도 공존하면서 아이 메이크업이 우선 포인트를 두면서 입술 화장 또한 화사하며 점차 화려한
색상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더워지며 블루 컬러가 확연히 강화되고, 톤은 Strong & Bright 톤에서는
레드, 오렌지, 블루가, Light & Dull 톤에서는 옐로우, 블루가 또렷하게 밀집현상으로 선보일 것이며 핑크나
퍼플 레인지에 머물렀던 전년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시즌 레드는 true red 와 오렌지의 영역에 포진할 것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 라틴문화의 재조명 등의 분위기로 보다 강해진 컬러가 선보이게 될 것이다.
• Green의 변화, Blue의 증가 그린색은 주로 bright존에서 두드러지며, light존의 zephyr green, rifle green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들이 선 보이며 블루의 강세, 블루의 컬러 감을 가진 계열이 중점적, 전체적으로
덜(dull)하며 미묘한 뉘앙스의 섬세하고 선명한 그룹이 부상
• Pink의 감소, Purple의 변화 지난 시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핑크는 서서히 감소, 비비드 계열보다는 주로
페일 톤에서 나타나며, 퍼플 역시 Lilac, Lavender와 같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쉐이드의 컬러 다수
• Dull, Earthy Tone의 증가 엷은 막을 한 겹 씌운 듯 컬러감이 살아있는 쉐이드 전체적인 컬러
뉘앙스 : 섬세함, 자연에서 영감 받은 그린을 비롯, 대기와 땅에서 추출한 earthy톤이 다수로 등장
•‘Natural’ vs. ‘Urban’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수풀의 생명력과 대지의 기운을 연상시키는
내추럴하고 earthy한 톤과 실험실의 기구나 인공적인 하이테크 아이템에서 느껴지는 후레시한
라이트, 페일톤과 함께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