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한국콜마, 중국 취엔지엔(权健)과 건강기능식품∙화장품 720억원 독점 공급 합의
- 건강기능식품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 중국 강소성 대풍지구에 생산 공장 설립 합의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1월 13일 중국 천진시 무청구에 위치한 취엔지엔그룹 본사에서 중국 로컬 1위
직소그룹인 취엔지엔그룹(权健集团有限公司)과 일반식품 및 보건식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계약 체결 후 연간 위탁생산 규모는 약 4억 위안(한화 약 720억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에서 식품 및 보건식품을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취엔지엔그룹과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강소성 염성시 대풍지구에 보건식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전량은 취엔지엔의 판매망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엔지엔그룹은 화장품의 경우 연내 한국 법인을 설립한 후 한국콜마로부터 화장품을 독점 공급받아
중국 내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제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제조 까지 전 공정 ODM 시스템으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에서 생산한 화장품과 식품 및 보건식품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중국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취엔지엔그룹의 슈위훼이 대표는 “화장품과 보건식품 쪽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을 찾던 중 콜마비앤에이치와 한국콜마를 알게 되어 우리가 먼저 세종과 음성공장을
방문했었다”며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그 어느 기업보다 우수해 한국 파트너로 콜마를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콜마의 우수한 보건식품과 화장품이 450만명의 판매처인 취엔지엔의 유통망을 통하면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 정화영 대표는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는 40조원 규모의 중국 보건시장에
콜마비앤에이치가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게 되어 매출성장에 큰 기대가 된다”고 전하며 ”화장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까지 메이드인 코리아로 중국 수출에 일조를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취엔지엔그룹은 화장품, 건강보건식품, 의약품(중의약)판매와 병원을 운영하는 직소판매그룹으로
중국 직소판매시장 4위, 로컬기업으로서는 1위 기업이다. 작년 한해 매출은 약 3조원에 이른다.
중국직소백과망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직소판매 시장 총 매출액은 1599억1500만 위안(한화 약 28조55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3% 성장하는 등 급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직소판매(直銷販賣): 중국의 직소판매는 한국 방문판매 및 다단계판매와 유사한 형태로 업체가 모집한
직소원(판매원)이 지정 매장 밖 장소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말한다.
전략적 업무제휴 후 (왼쪽으로부터) 취엔지엔그룹(权健集团有限公司)관계사 주원밍 대표, 슈위훼이 대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 정화영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 정화영 대표(오른쪽)가 취엔지엔그룹(权健集团有限公司) 관계사
주원밍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