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 中企 상생형 교육 프로그램 ‘눈길’
- 한국콜마,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 개최
- ‘교학상장(敎學相長)’ 정신 담아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
한국콜마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견•중소기업들을 위한 상생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특히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과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서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주 나흘간 중견•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콜마의 인재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한 교육 과정을
사내교육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중견•중소기업에게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이날 다른 기업 신입사원 교육에 강사로 직접 나서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윤 회장은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실현한 기분”이라며 “지난 30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임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고 그간 쌓인 노하우를 공유해 후배 중견•중소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날 윤 회장은 ‘인생과 직업, 직업과 일, 일과 꿈’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20개의 중소기업에서 27명이
참가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교육과정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정신을 담아 상호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교육시설을 직접 운영하기 어렵고 임직원들을 한 데 모아 교육하는 집합교육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중견•중소기업들에게 교육 시설과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식비, 숙박비 등을 실비 수준의 비용으로 운영해 부담을 낮췄다. 한 교육 참가자는 “이렇다 할 연수 프로그램이
없어 체계적인 입문과정을 거치는 기업이 부러웠다”면서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게 마련된 맞춤형 교육과정이
잘 준비돼 있었고 나의 꿈과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신입사원 입문과정과 팀장급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3박 4일간 진행된 신입사원 입문과정은 업무보고, 문서작성 등 기본 업무 노하우부터 신입사원의 자세와
품격까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필요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삶의 목표를 수립해보는 시간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앞으로 진행될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은 2박3일 과정으로 각자의 리더십을 점검해보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조직과 성과관리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윤동한 회장이 평소 회사 안팎에서 강조해온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강의
등을 통해 조직의 리더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기업은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는 기업철학과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인재 육성을 통한 기업 지속성장을 목표로 다른 중견•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가운데)이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에 참가한 중견•중소기업 신입사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에 참가한 중견•중소기업 신입사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