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국내 자생 식물로 자원화 주력
- 국립생물자원관, 만나씨이에이, 카카오와 4자 업무협약 체결
-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 계획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기업인 한국콜마가 국내 자생식물로 소재개발과 제품개발에 앞장선다. 한국콜마는 26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 IT기업 카카오, 농업법인 만나CEA와 함께 자생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자생식물을 바탕으로 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 연구하고
상품으로 만들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에 천연화장품 개발과 함께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 케미칼의약품
중심에서 한걸음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가 만나CEA와 함께 환경친화적 스마트팜 실증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생식물을
발굴해 대량 증식을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만나CEA는 수경 재배 방식과 ICT기술을 접목한 농장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농업 스타트업이다.
최근 전 세계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국내 산업계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입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등 자생식물 자원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한국콜마를 포함한 각 기관은 우수한 국산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 박병준 이사는 “국내 자생식물을 스마트팜을 통해 대량 재배하게 되면 제품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며 “자생식물 활용한 제품으로 한국콜마가 글로벌 뷰티∙헬스분야를 리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생식물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산업계와 손잡다(첨부사진).JPG
■ 왼쪽부터 ㈜카카오 강성 부사장, 국립생물자원관 서흥원 생물자원활용부장, 한국콜마㈜ 강학희 기술연구원장,
만나CEA 전태병 대표가 자생식물 자원화와 상호 발전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